안녕하세요.

결혼식이라는 하나의 큰 행사를 위해 결정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죠. 예식장부터 스튜디오, 드레스, 작게는 모바일 청첩장까지. 

본식 영상도 꼭 해야 하나는 물음부터 업체와 상품 선택까지 생각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영상 스타일도 다 다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죠. 처음엔 예산을 적게 잡았는데 예쁜 영상들 보다 보면 점점 가격대가 높아지고, 영상이 꼭 필요한지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게 되진 않으신지요? 

인터넷에서 몇 천원 짜리 물건을 살 때도 이곳저곳 긴 시간 살펴보게 되는데, 하물며 인생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결혼식 영상인데 얼마나 고민이 많으실까요.

저는 주로 패션 관련 영상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스타일 있는 감각적인 영상, 비주얼이 부각되는 그런 영상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웨딩영상은 제가 영상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순간을 감동적인 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고 보람을 느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결혼이지만, 저마다의 다른 로망이 있잖아요. 저 또한 그랬답니다. 2011년, 남들과는 다른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던 저는 당시만 해도 파격이었던 주례 없는 예식을 했고, 신랑과 신부가 같이 노래를 부르며 동시 입장하는 등 저희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위해 정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지금과 같은 뮤직비디오형 영상이 거의 없던 시기여서 거금을 들여 서울에 있는 영상 업체를 지방까지 오게 했었죠.

그런데 그분들이 늦게 오셨습니다. 식 중간에 오셨고 중요한 순간들을 찍지 못했습니다. 이후 한동안은, 아니 사실 지금까지도 너무 많이 아쉽습니다.

아무튼 저는 갖지 못했던 아름다운 결혼 영상을, 제가 다른 분들에게는 갖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아픔? 때문인지 결혼식 영상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저의 모든 능력치를 끌어모아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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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일생에 있어 가장 영화 같은 날이며, 결혼 영상 또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위해선 안정적인 촬영 기술과 구도감, 편집 호흡, 색보정, 음악, 내러티브 구성 등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 되어야 합니다. 신랑, 신부님의 영화같은 순간을 진짜 영화로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